나는 지난 2016년 알파고vs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그 일이 있기 10년 전, 네이버 지식인에 누군가가 '컴퓨터가 인간을 바둑으로 이기려면 얼마나 걸릴까요?'란 질문에 대부분 '100년 뒤'라는 답변을 했었다. 바둑은 컴퓨터가 계산해야 될 경우의 수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그걸 다 입력을 하려면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파고가 나오기 이전 세계 최고의 바둑 인공지능은 북한에서 만든 '은별'이란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수준이 불과 아마 2단에 그쳤을 뿐이다. 그래서 나도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을 한다고 했을 때, 이세돌 9단의 5:0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알파고가 4:1로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이다. 10년 전 지식인에 올라왔던 예상을 무려 80년이나 앞당겨 보게 된 것이다. 이제 정말 인공지능은 인간을 뛰어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주고 있다. 인류가 또 한번의 변화에 능동적이고도 현명한 대응을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변화에 대처하려면 인공지능에 대해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과연 인공지능은 현재 어느 수준에까지 온 것일까?

 
이 책은 놀랍도록 빠르게 성장한 인공지능의 현재 모습을 문화콘텐츠 여러 분야의 사례로써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예능 PD인만큼, 자신의 가장 잘 알고 있는 문화콘텐츠 분야로 고른 것이리라. 그리고 그런만큼 뉴스부터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소개하고 있다.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지식을 기대하고 본다면 아쉬울 수 있겠지만, 이 책은 그런 의도로 씌어진 책이 아니다. 오히려 인공지능을 잘 몰랐던 일반인에게 인공지능의 간략한 역사와 문화콘텐츠 여러 분야의 활용 사례를 보여주며 알기 쉽게 쓴 것이 특징이다. 나부터도 인공지능을 그렇게 잘 알지 못했던터라, 이 책을 읽고 여러가지를 배워갈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나는 게임 기획자 지망생이다보니 '게임 파트'를 유심히 읽었다. 그리고 해당 파트를 읽고나서야 내가 해봤던 게임인 '야생의 땅: 듀랑고'가 인공지능을 적용한 게임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게임의 특성상 사냥터인 섬은 일정 시간만 존재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 섬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만들어냈다가 없애버리는 형식이었던 것이다. 그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야 '아, 그게 인공지능을 적용한 것이구나!'라고 알게 되었다. 또한 저자가 직접 시도한 게임 후기를 올리기도 했는데, 이 책을 쓰기 위해 직접해봤다는 것을 읽고 평을 읽으니 그 게임에 대한 상당한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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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직접 해봤다는 게임. 더 좋은 책을 쓰고자 정보를 얻어내력 노력한 저자의 흔적이 보인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인공지능이 어디서 어떻게 쓰이는지 분야 별로 간단명료하고 알기 쉽게 기술해놓았다. 그만큼 인공지능의 수준이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고, 앞으로 인간의 일자리가 인공지능으로 모조리 대체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책에 나와있듯 인간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함께 협업하는 자세로 살아간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그런 사람들이 자기 일자리를 잘 유지할뿐만 아니라 변해버린 시대 분위기에 잘 적응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늦기 전에 얼른 이 책을 보고 미래 사회를 적응하는 주인공이 되어보도록 하자.


나는 게임 기획자 지망생이다보니 직업 특성상 엑셀 활용 능력이 뛰어나야만 한다.

때문에 ms office 기본 교재로 엑셀 기초는 끝냈으나, 기초만 익힌 상태라 더 배워야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한빛미디어의 리뷰어 참여 기회가 주어졌는데,

리뷰 써야하는 책들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피벗이나 파워 쿼리 등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차피 엑셀을 쓸거라면 한번쯤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의 리뷰어가 되어 책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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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번에 받은 그 책이다. 앞면을 찍어서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상당히 두꺼운 두께이다. 대학교재 하나 정도 생각하면 될 듯 싶다. 그래서인지 그 안의 내용들도 상당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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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시피 첫 장의 분량부터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꼼꼼히 가르쳐서 엑셀 피벗과 파워 쿼리를 마스터해버리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실제로도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하면 엑셀의 피벗&파워 쿼리는 통달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이 교재에서 가장 마음에 들던 부분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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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office의 기능을 가르치는 교재는 그냥 어떻게 누르면 어떻게 된다는 식으로 할 때가 많다.

특히 분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런 일이 많은데, 이 교재는 엑셀의 테이블을 왜 교재에서 알려주는대로 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생기는 지를 설명과 예제로써 확실히 알려준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외부 혹은 자체적으로 엑셀 강의를 하는데, 그 노하우가 교재에 가장 많이 묻어난 부분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분량이 많고 그에 따라 학습자가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으나, 그만큼 엑셀에서 생소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 피벗과 파워 쿼리를 하나하나 확실히 알려주는 교재이다. 다만 일부 페이지에 한글자 정도 나는 오타가 약간 아쉬웠다. 그리고 해당 페이지에서 알려주지 않는 기능은 뒷쪽을 참고하라 해놓고 뒷쪽을 펴면 chapter 00에서 알려준다는 설명이 있던데, 내가 봤을 때 그런 건 군더더기 같아서 차라리 빼놓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엑셀의 신기능인 피벗과 파워 쿼리를 제대로 써먹고 싶다면 이 책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안아키의 충격, 장수의 꿈

지난 봄, 우리 사회는 하나의 모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바로 극단적인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안아키(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카페가 그것이다. 영유아들이 현대의학이 발전하며 생겨난 여러 약이 주는 부작용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자연주의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논리로 생겨난 카페인데, 그 방법이 너무나 충격적인 것이다. 배탈이 나면 숯을 갈아 물에 타서 먹이라든가, 수두파티를 하자는 등 상식에 어긋난 방법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카페의 회원들은 나중에 자기 자녀의 병을 더 나쁘게 만들었고, 결국 이 카페는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폐쇄되는 결과까지 가게 된다.

너무나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줬고,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게 어디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만의 일이겠는가? 당장 tv나 유튜브만 찾아보더라도 건강상식이라고 하면서 이거 먹어라, 저거 먹어라, 이런 운동을 해봐라 등 다양한 정보가 떠돌고 사람들은 그것에 대한 신뢰를 보인다. 그러나 개중엔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것도 있기에, 어쩌면 성인판 안아키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볼만한 장수의 꿈은 접어야 하는 것일까?

 

-직접 찾아나선 이야기

식탁의 비밀은 건강 블로거로 일하는 케빈 지아니가, 자신이 직접 찾아낸 건강한 식생활대로 했음에도 오히려 체중이 불어난 것을 발단으로 쓰여진 책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닐까?라는 의문을 갖고서는 26개월 동안 전세계를 떠돌며 무엇이 정말 건강에 좋은지를 직접 찾아나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세상이 얼마나 인간이 살기 위험한지를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시가 야생 동물과 있었던 일이다. 저자가 코스타리카를 갔을 때의 일이다. 저자와 일행들이 야외에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잠에 들려고 하는데, 자기가 갖고 있던 멜론을 너구리가, 일행이 갖고 있던 과자는 원숭이들이 먹어치우고 도망 가버린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여기서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바로 동물들의 식성이 변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특성상 그 동물들은 절대 과자나 멜론 등을 주식으로 삼을 리가 없다. 그러나 그 곳이 유명한 여행지 이다보니 여행객들이 주는 여러 식품에 동물들이 길들여진 것이다. 문제는 그 음식이 대부분 유전자조작음식(GMO)이며, 인간은 이미 장기간 GMO에 노출되어 자연식이라고 할 법한 것들조차 유전자조작이 되어있는 것들로 즐긴다는 것이다. 더 이상 인간이 이전에 있었던 진짜 자연식을 즐기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건강 관련 콘텐츠에 관해서도 우리가 잘못된 것에 많이 노출되어있음을 보여준다. 어느 날 케빈 지아니는 조그마한 건강 프로그램에 건강정보를 알려주는 사람으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건강정보를 알려주지 못하고 프로그램의 PD가 시키는대로 하게 된다. 실제 촬영은 호텔에서 하지만 객실 내부를 개조해서 아파트처럼 꾸며놓고, 자기가 생각한 레시피대로 만든 건강주스가 아닌 제작진이 준비한 정체불명의 주스를 건강 프로그램의 MC에게 전달하는 등 전혀 자기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이다. 거기에 리얼리티로 한다는 이 프로그램 PD는 그에게 충격적인 한마디를 한다. “걱정 마세요. 당신은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리얼리티 TV는 리얼리티가 아니라는 것만.” 그래서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책에다 이렇게 얘기한다. TV나 유튜브, 인터넷 등에 떠도는 건강 정보를 무조건 믿지 말라고. 아마 저자가 한국의 안아키 카페에 대해 얘기를 들었다면 지난 봄에 있었던 일이 생기기 전에 이미 그 카페를 믿지 말라고 수차례 경고했을 것이다.

-그러나 포기할 순 없다

그러나 저자는 동시에 26개월 간의 경험으로 찾아낸, 위험에서 벗어날 방법도 제시한다. 그는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을 것을 얘기한다. 세계의 장수 마을을 알아본 결과, 모든 장수 마을은 각자 자기들이 먹는 음식이 따로 있고 그 음식이 장수 음식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곧 자기한테 맞는 음식이 정해져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혈액 검사 등을 하며 알아볼 것을 제안한다.

그러면서 자기가 찾아낸 몸에 중금속이 덜 쌓이는 방법, 운동하는 방법, 고기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독자들이 실천적으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특히 그것을 소개하는 것 중에는 술, 소금, 커피 등 즐기지 않을수록 몸에 좋다고 하는 것에 대한 것들 또한 있어 자기가 직접 몸으로 깨달은 것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당연하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결국 이 책에서도 현대사회에 있는 음식을 함부로 먹지 않을 것을 권한다. 그러한 점에서는 다른 책들과 크게 다를 점은 없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냥 받아들일지 모를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는 점에서 이전의 책들과 다르다고도 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하고 깨달은 것에 대해 알려준다는 점, 그리고 그것을 통해 기존의 생각들에 의문을 던지는 점. 그 점들이 이 책의 가치를 최대한 살려준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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