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이란 용어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그 말인즉슨, 이제 한 곳의 직장에만, 그리고 한 가지 분야에서만 일하다 은퇴하는 시대는 이미 가버렸단 소리다. 기존의 시스템이 불변하리라 믿었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청천벽력 같은 소리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긱 이코노미는 바로 이러한 현실에서 나온 새로운 대안이다.

저자는 긱 이코노미 속에서 정규직이란 말은 사라질 것이며, 그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10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그리고 각 원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를 연습과제로써 알려준다. 이 책이 갖는 큰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고 본다. 자고로 방법이란 하나하나 경험을 쌓아가며 익혀가는 것이 왕도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다른 자기계발서를 보면, 이론편 외에 실천편을 따로 출간하며 이론을 체화할 수 있도록 하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 책은 한 권을 가지고 이론과 실전을 챙겨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높은 완성도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내용에서 내가 공감했던 부분은, 첫 번째 원칙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나오는 성공한 사람을 찾고 어울리는 것이다. 사람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나보다 앞서 그 길을 걸어간 사람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그 속에서 내가 배워가야 할 것은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등이 그 이전보다 더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점을 아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주장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나도 앞으로 내가 보기에 성공한 사람을 찾고, 그 사람들과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러나 아무래도 저자가 외국 사람이고, 미국의 상황을 반영하여 쓴 책이기 때문에, 책의 내용이 우리 현실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알기 어렵다. 우리나라도 점차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공무원 아니면 대기업 정직원만을 성공적 삶의 모범적인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과연 우리나라에서 긱 이코노미가 얼마나 폭넓게 적용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너무 맹신하는 일만큼은 없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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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재판관 전원일치 파면 결정"



史臣은 말한다."역사를 바로 세울 기회를 얻었으니 이 얼마나 큰 쾌거인가? 죄인 박근혜는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여 최순실 일당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에 일조하고, 국정농단 파문에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에서조차 그 죄를 인정하지 않고 모든 사실을 숨기려 하기에 급급했다. 또한 세월호 참사 당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제대로 밝히지 않아 이번 판결 때에 재판관들의 심리를 방해하였다. 위정자의 태도도, 신념도, 헌신도 없는 자가 4년이나 통치를 하였으니 어찌 나라가 피폐해지지 않았겠으며, 어찌 권좌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부당한 일이겠는가? 하여 맹자께서 말씀하신 '일부인 주(紂)를 죽였다는 말은 들었으나, 임금을 시해하였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란 것은 곧 이같은 상황을 가리키는 것이리라. 허나 오늘의 성과에 마냥 도취돼서는 안되니, 이제는 내일의 번영을 이뤄낼 수 있는 일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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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도 잘 알아야 반이라도 이긴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손자병법의 수많은 구절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구절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만 전쟁에서 적과 백번을 싸우더라도 절대 위태로울 일이 없다는 이 말은, 어떤 일이든간에 나와 남에 대한 정확한 파악없이 제대로 된 전략과 싸움은 나올 수가 없음을 말할 때 흔히 쓰인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선지 이 구절의 다음 구절은 그닥 유명하지 않다. 바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즉 나만 알고 적을 모르면 승리의 확률이 반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여기서 이 구절을 잘 생각해보면 이렇다. 싸움에서 패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나'만큼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고 둘 다 모르면 매번 지는 것이고, 나를 모르고 적만 아는 경우는 애초에 손자가 경우의 수로 치지도 않는 상황이다. 나와 세상 간의 싸움도 이와 같아서, 나의 상태라도 잘 알고 있다면 살 길을 도모해볼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으면 말 그대로 '파국'일 뿐인 것이다. 


-간결히 정리한 '나'의 유형 정리와 위태롭지 않게 사는 법

이 책은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이 발견한 '입문-심연 통과-재탄생'의 3단계와 에니어그램에 대한 소개로써, 각자가 어떻게 인생전환을 해야 하는지를 쓴 책이다. 조지프 캠벨은 세계 여러 신화를 연구하여 누구든지 '입문-심연 통과-재탄생' 단계를 거쳐서 개성화를 이루면 자기 주체적 인생을 사는 것이 가능함을 발견하였다. 딱 세 단계만 거치면 자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3단계가 말처럼 쉬울리가 없다. 애초에 생활의 변화를 생존의 위협으로 인식하는 존재가 '뇌'인데 이 3단계 과정이라고 쉬이 받아들일 리 없다. 그래서 저자는 '에니어그램'이라는 체계를 끌어들인다. 인간을 9가지 유형으로 나눠 어떠한 특성을 갖는지를 소개하는 체계로써, 이 3단계를 유형별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를 case by case로 소개한다.

나는 이 에니어그램 상의 유형을 소개할 때, 영화 캐릭터를 소개하여 유형별 이해를 도운 것이 좋았다고 본다. 대개 성격유형을 소개하는 글을 보면 이러저러한 특성이 있다, 어떤 직업이 어울린다 등과 같이 마치 무료 사주풀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딱딱함을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에니어그램을 영화 캐릭터에 빗대서 부드럽게 설명하는 식으로 각 유형을 설명한다. 그래서 각 유형이 어떤 특성이 있는지를 더 깊게 알아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각 유형과 유형별 전략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분량이 너무 길지 않다. 한 유형 당 10페이지 정도로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자기 유형을 파악하는 데에 분량이 도움이 된 측면도 있었다.


-중요한 부분에서 추가됐으면 요소

다만 이 책에서 부족했던 것은 에니어그램 검사 부분이 비어있단 것이다. 유형별 전략을 보기 전에 에니어그램 검사를 먼저 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 실제로 나는 그게 없어서 인터넷에서 검사하는 곳을 따로 찾아서 검사한 다음 유형별 전략을 보기 시작했다. 만약 책을 개정한다면 이것에 대한 부분이 보충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각 유형별 전략에 있어서는, 실제 적용했던 사례, 예시 메뉴얼 등을 얻어내서 '운을 경영하라 실전편'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다. 실천하는데에 있어 자세한 시범이 있으면 더 좋은 효과를 보이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지금 상태로 남기에는 뭔가 부족한 요소가 있는 책이다.


-변화가 필요하다면 집어보라!

처음에 얘기했듯 '나'를 잘 모른다면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 하더라도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때문에 '나'를 잘 알고 그에 맞는 전략을 사용하여야만 승리의 확률이 반이라도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말은 곧 자기 인생을 변화하는 것도 결국 자기자신을 알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방법을 사용했어도 잘 안됐는가? 그렇다면 이번엔 이 책이다.


-이 글은 더난프렌즈 리뷰단 활동으로써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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